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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18년 4월] 권력의 병리학

작성자
이민영
작성일
2018-11-19
조회
692


이 책의 저자 폴 파머는 하버드대 의대 교수이자 아이티의 가난한 마을 병원 의사로 10년 넘게 봉직해오면서, 개도국의 빈민들이 왜 질병에 취약하고 더 빨리 사망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실천적 체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지었다. 건강은 흔히 개인적인 몸의 상태를 말하는 것처럼 인식되지만, 사실은 정치적, 사회적, 문화적 구조 속에서 구성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. 가난한 사람들이 처해있는 암담한 현실을 그는 '구조적 폭력'이라고 불렀다. 그 구조적 폭력은 국민 건강에 무관심한채 자신들의 이해관계에만 혈안이 된 정치권, 국가적인 빈곤, 개인의 힘으로 벗어날 수 없는 구조적인 한계 등을 통칭하는 것이다. 파머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여러가지 사례들을 들어 구조적 폭력의 양상을 고발했는데, 그 중 흥미로웠던 것은 러시아 교소도 재소자들 사이에 만연한 항생제 내성 결핵 문제였다. 이 재소자들이 다시 사회에 복귀했을 때 항생제 내성 결핵이 주변인들에게 감염되면서 얼마나 큰 피해를 입힐 지에 대해 알고있으면서도 쉬쉬하고 있는 러시아 보건당국의 무능력한 대처를 한탄하면서, 그는 건강이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구조적 폭력을 걷어낼 때 찾아올 수 있는 것임을 힘있게 강변한다.
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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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권력의 병리학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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